ROG XBOX Ally X 리뷰(2025년 판): 가격 대비 최강 UMPC의 진화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핸드헬드 게임기 시장이 정말 뜨겁죠? 오늘은 많은 분들이 기다려왔던 바로 그 제품, ROG XBOX Ally X를 리뷰해 보고자 합니다. 

1년 전쯤 ROG Ally가 처음 나왔을 때 가격 대비 밸런스가 좋은 UMPC라고 많은 관심을 받았었는데요, 이번에 나온 후속작은 과연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지금부터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ROG XBOX Ally X,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ROG XBOX Ally 시리즈는 

마이크로소프트 XBOX와 콜라보한 제품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XBOX 게임만 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일반적인 UMPC와 동일하게 윈도우 11 OS를 그대로 사용하는 기기랍니다.

가격은 어떻게 될까요? ROG XBOX Ally 엔트리 모델이 79만 9천원, 

상위 모델인 ROG XBOX Ally X는 129만 8천원에 출시됐습니다. 

오늘 제가 리뷰할 제품은 상위 모델인 Ally X예요.



두 모델의 핵심 차이점

두 모델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프로세서인데요:

  • Ally: 라이젠 Z2 프로세서 + 16GB 램
  • Ally X: 라이젠 Z2 익스트림 프로세서 + 24GB 램

"라이젠 Z2가 뭐야?" 궁금하실 텐데요, 이건 AMD가 UMPC에 최적화하기 위해 특별히 만든 프로세서랍니다. 1세대 ROG Ally에 들어갔던 것도 라이젠 Z1 익스트림이었죠.

Z2 익스트림은 ZEN5 기반인 라이젠 AI9 HX370 프로세서에서 코어를 약간 줄여 전력 소모를 낮추면서도, 내장 그래픽은 라데온 890M으로 동일하게 넣어준 제품이에요. 최신 890M 그래픽을 탑재한 UMPC가 정발 가격 129만원이면 상당히 착한 가격이라고 볼 수 있겠죠?



조작감의 혁명, XBOX 컨트롤러 DNA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컨트롤러 그립 부분이에요. 보통 UMPC들은 직사각형 모양인데, 이 제품은 마치 XBOX 컨트롤러 그립을 옆에 달아둔 것처럼 생겼거든요.

그래서 손으로 더 안정적으로 감싸 쥘 수 있고, 그립감이 훨씬 좋아졌어요. 사실 1세대 ROG Ally를 쓸 때 거의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이 조작감이었거든요. D패드나 숄더 버튼, 트리거 버튼이 살짝 가볍다고 해야 할까요? 조금 장난감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순정 XBOX 컨트롤러를 쓰는 듯한 느낌

이번 XBOX Ally 시리즈는 이 조작감이 확실히 개선됐어요. 그립 각도도 그렇고, 그냥 순정 XBOX 컨트롤러를 쓰고 있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보통 UMPC는 스틱이나 버튼 위치가 일반 컨트롤러랑 조금 달라서 적응 기간이 필요하잖아요? 근데 이 제품은 평소 XBOX 컨트롤러를 쓰시던 분이라면 누구나 직관적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어요.

조작감에 대해 조금 더 상세히 말씀드리자면:

  • 아날로그 스틱: 개인적으로 살짝 민감하게 느껴져서 정밀한 조작이 필요한 게임에서는 민감도를 조금 낮춰서 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D패드: 대각선 입력도 잘 들어가고 누를 때 힘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격투게임이나 2D게임 용도로 쓰기 좋았어요
  • 백버튼: 커스텀이 가능한 백버튼이 셋째 손가락이 닿는 적절한 위치에 있어서 편리해요

까탈스럽게 보자면 "커스텀 버튼이 두 개밖에 없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UMPC 특성상 커스텀 버튼을 많이 넣기 어렵다는 점은 감안해야 해요. 전반적인 조작감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7인치 디스플레이, 과연 충분할까?

이번 XBOX Ally 시리즈는 모두 7인치 화면으로 나왔는데요, UMPC에 7인치가 좋냐 8인치가 좋냐는 의견이 많이 갈리는 부분이에요.

개인적으로는 7인치가 좋더라고요. 8인치 화면이 시원시원하긴 하지만 오랫동안 들고 쓰기에는 조금 무거운 느낌이 있거든요. 무게는 약 717g 정도 되는데, 손에 들고 게임을 오래 하려면 700g 초반대가 마지노선이지 않나 싶어요.

충전기도 작고 컴팩트한 C타입 65W로 제공되어서 휴대성은 좋은 편이에요.



디자인과 빌드 퀄리티

하우징은 플라스틱이라서 엄청 고급진 마감은 아니지만, 적당히 실용적이고 튼튼한 느낌입니다. ROG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후면에 있는 흡기 그릴을 ROG 눈 로고 모양으로 만들어서 표현했더라고요.

상판에도 "ROG XBOX"라고 깨알같이 촘촘하게 글자를 적어놨어요. 상단에 있는 전원 버튼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서, 전원을 켤 때 알아서 로그인까지 되니까 편리합니다.



포트 구성

바로 옆에는:

  • 3.5mm 오디오 단자
  • UHS-II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 볼륨 조절 버튼
  • 작동 및 충전 표시 LED
  • USB C포트 2개 (하나는 썬더볼트 4, 하나는 10Gbps 일반)

많은 분들이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 발열에 대해 궁금해하실 텐데요, 내부를 뜯어서 확인해보니 열을 직접적으로 많이 받는 위치는 아니라서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C포트는 둘 다 PD 충전과 디스플레이 출력을 지원하고요, 특히 썬더볼트 포트가 있어서 eGPU를 연결해서 써볼 수도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에요!



디스플레이 스펙, 합리적인 선택

디스플레이는 16:9 비율 FHD 해상도에 120Hz 주사율인 IPS 타입입니다.

"16:9 비율이라고? OLED도 아니라고?" 놀라시는 분들 많을 것 같아요. 요즘은 UMPC에도 2.5K OLED 패널 달아주고 하니까요. 하지만 이건 가격을 낮추기 위해 타협한 부분이기도 하고, 오히려 휴대용 UMPC에서는 이 정도 스펙이 합리적이지 않나 싶어요.

왜냐하면:

  • 게임은 16:9 화면비가 편한 경우가 많고
  • 휴대용 기기에서 해상도가 높으면 성능이 못 따라가거나
  • 배터리 소모가 커져서 오히려 단점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실측 결과

직접 실측해본 결과:

  • 색역: sRGB 97%
  • 최대 밝기: 470nit 전후
  • 색 정확도: 델타 E 평균 0.8

색역은 디테일한 사진 편집이나 그래픽 작업을 할 게 아니라면 충분하고요, 밝기와 색 정확도는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수준이에요.

주사율도 120Hz면 게임하기 적절한데, 직접 써보니 IPS 타입치고는 응답속도도 괜찮더라고요. 약간 반사가 있는 글레어 패널이지만 최대 밝기가 높은 편이라서 따로 AR 필름을 붙이지 않아도 시인성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아요.

스피커는 사용자 방향으로 2채널이 달려있고, 스피커 품질은 UMPC 중에서 상당히 좋은 편이에요!



내부 구조와 확장성

이번 XBOX Ally는 뜯기 쉽게 만들었더라고요. 후면 커버를 열어보면 싱글 히트파이프에 양방향 듀얼 쿨링팬 구조예요.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과 히트파이프 사이에 공간이 있고, 히트싱크도 직접적으로 닿는 위치가 아니라서 마이크로 SD 슬롯이 과열되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실제로 마이크로 SD 카드에 고사양 게임을 설치해서 테스트해봤는데 문제없더라고요.


스토리지 업그레이드

SSD는 Gen4 M.2 슬롯에 2280 길이로 쉽게 교체할 수 있어요. 필요하면 용량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뜻이죠!


배터리 성능, 놀라운 지속시간

배터리는 80Wh짜리가 들어있는데요, 이게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테스트 결과:

  • 영상 재생 테스트 (화면 밝기 70%, 조용 성능 모드): 15시간 40분
  •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 1시간에 21% 소모 → 약 5시간 플레이 가능
  • 사이버펑크 2077: 1시간에 37% 소모 → 약 3시간 플레이 가능

확실히 라이젠 Gen5의 전성비가 괜찮게 뽑혔네요!

예전 UMPC들은 배터리 지속 시간이 짧다는 게 큰 단점이었는데, 이 정도면 웬만한 한 플레이 세션은 충전 없이 버틸 수 있어요. 대중교통으로 1시간 반 거리를 왕복해야 한다면? 이동하는 내내 플레이해도 재충전 안 해도 되겠죠!


성능 모드와 발열 관리

기기 성능 모드는 터보, 성능, 조용 이렇게 3가지 모드가 있어요. 아머리 크레이트 SE 앱이나 기기 왼쪽에 있는 퀵 메뉴 버튼으로 변경할 수 있고요.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각 성능 모드에서 CPU 전력:

  • 터보: 35W
  • 성능: 17W
  • 조용: 13W

35W 상태에서도 코어 온도가 86도, 팬 소음은 40dB 정도로 측정됐으니까 발열 제어는 기대 이상이에요!

보통 UMPC들은 CPU에 최대 28W 정도 넣어주고, 35W까지 올라가도 소음이나 발열이 심해서 실사용하기 애매한 경우가 많았거든요. 근데 XBOX Ally X는 그냥 터보 모드로 두고 쭉 써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였어요.


표면 발열 제어

사이버펑크 2077을 30분 플레이한 후 측정해보니:

  • 손이 닿는 컨트롤러 부위에 전달되는 열은 없었고
  • 디스플레이 상단부가 40도 정도
  • 기기 후면에 특별히 온도가 많이 올라가는 부분은 없더라고요

손에 쥐고 사용하는 UMPC 기기 특성상 소음과 온도를 잘 잡았다는 건 매우 큰 장점이에요!


프로세서 성능, 노트북급 파워

XBOX Ally X의 Z2 익스트림 프로세서는 라이젠 AI9-HX370과 비슷한 점이 많아요. 내장 그래픽은 라데온 890M으로 완전히 동일하고, CPU 코어 개수만 조금 줄여서 전력 효율을 높인 프로세서죠.


벤치마크 점수 (터보 모드 기준)

시네벤치 R24:

  • 싱글코어: 111점
  • 멀티코어: 793점

성능 모드를 낮춰도 싱글코어 성능은 큰 타격이 없고, 멀티코어 점수만 조금씩 낮아지는 패턴이에요. 긱벤치 6도 비슷한 패턴으로 나왔고요.

솔직히 이 정도면 요즘 최신 노트북하고 비교해도 되는 수준입니다!

3DMark Time Spy: 종합 4,062점

890M 내장 그래픽에 기대하는 성능을 충실하게 잘 뽑아내는 느낌이죠. 이전 세대 Z1 익스트림이 보통 3,000점 초반대, 정말 쥐어짜면 3,500점까지 나오는 정도였기 때문에 그래픽 성능이 꽤 많이 좋아졌다고 볼 수 있어요!


실제 게임 성능, 체감 후기

벤치마크 점수 말고 실사용 체감 성능으로 얘기해볼게요.

쾌적하게 플레이 가능한 게임들

옵션 조절만 조금 해주면:

  • 오버워치 2
  • 디아블로 4

이런 게임들은 정말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어요!


고사양 AAA급 게임

사이버펑크 2077 같은 고사양 게임도 스팀 덱 성능 모드에서 FSR 프레임 생성 기능까지 켜면 놀랍게도 80-90프레임까지 유지할 수 있어요.

스페이스마린 2 같은 최신 AAA급 게임부터는 살짝 힘들어하는데, 그래도 난전 중에 30-50프레임 정도 유지할 수 있더라고요. 매끄럽지는 않지만 굳이 하자면 플레이는 할 수 있는 정도예요.


2D 플랫포머 게임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 같은 2D 플랫포머 게임은 조용 성능 모드로 두고 플레이해도 120프레임을 쭉쭉 잘 뽑아내 줍니다.

이런 조그만 UMPC 핸드헬드 기기에서 이 정도 성능이 나오는 게 신기하지 않나요?


PC 대체 가능성, 놀라운 활용도

성능이 워낙 좋다 보니까 그냥 USB-C 도킹 스테이션으로 PC처럼 세팅하고 사용할 수 있어요.

진짜 최신 노트북이나 미니 PC처럼:

  • 포토샵
  • 일러스트

같은 작업도 할 수 있고요!


영상 편집까지 가능

심지어 영상 편집도:

  • FHD 클립은 쾌적하게
  • 4K 영상도 컷 편집이나 자막 작업은 충분히 할 수 있어요

여기에 "나는 돈을 좀 더 쓸 수 있다" 하시는 분들은 eGPU 세팅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총평: 가성비 최강 UMPC

솔직히 라데온 890M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나 전성비는 다들 잘 알고 계시죠? 이번 Z2 Extreme이 UMPC에 넣기에는 너무 좋은 프로세서라서 많이 기대하고 계셨을 텐데, 최근 Z2 Extreme 탑재 UMPC들이 조금 비싸게 나와서 속상하셨던 분들 많을 거예요.


이 제품의 강점

근데 이번 XBOX Ally X는 정발 가격이 생각보다 착하게 나왔어요. 그러면서:

✅ 전력 발열 관리도 잘 되고 
✅ 성능도 잘 뽑아주고
✅ 컨트롤러 조작감도 체감될 정도로 좋아졌고
✅ 썬더볼트 4 지원
✅ 스피커 품질 

같은 성능 외적인 요소도 충실하게 잘 챙겨줬더라고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점

디스플레이가 FHD 해상도에 IPS 계열이라는 점은 호불호가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7인치 화면에서 고해상도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지 않나 싶어서, 크게 단점으로 느껴지지 않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이번 패널 품질도 괜찮은 편이라서 가격까지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 가능한 구성인 것 같았어요.

에이수스 ROG XBOX Ally X, RC73XA-NH011W에이수스 ROG XBOX Ally RC73YA-NH002W

마무리하며

올해 쓸만한 890M 내장 그래픽 탑재 UMPC를 찾고 계셨다면 이번 제품 꼭 고려해보세요!

사실... 저도 하나 갖고 싶어요. 특히 할로우 나이트 같은 2d 횡스크롤 게임인 실크송을 이걸로 플레이하면 정말 좋을 것 같더라고요. 물론 콘트롤이 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ROG XBOX Ally X는 129만 9천원이라는 가격에 최신 라이젠 Z2 익스트림 프로세서, 뛰어난 조작감, 긴 배터리 수명, 그리고 우수한 발열 관리까지 갖춘 정말 매력적인 UMPC입니다.

게이밍 핸드헬드를 찾고 계시다면, 이 제품이 2025년 최고의 선택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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